숨37 시크릿 에센스는 성분표부터 발효 원료가 눈에 띕니다. 정제수와 보습 성분 몇 가지가 지나가면, 배즙과 보리, 인삼, 콩을 유산균이나 효모로 발효한 여과물이 열 종 넘게 줄지어 나옵니다. 이 발효 무리가 이 에센스의 특징입니다. 그 뒤로 나이아신아마이드와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가 이어지지만, 무엇이 얼마나 들었는지는 순서를 따라 읽어야 보입니다.
발효 여과물을 줄줄이 담고 그 위에 보습과 장벽 성분을 얹은 에센스입니다.
| 항목 | 내용 |
|---|---|
| 브랜드 | 숨37 (su:m37°) |
| 제품명 | 시크릿 에센스 |
| 카테고리 | 에센스 |
| 핵심 구성 | 발효 여과물 다수 + 보습 성분(히알루론산·글리세린·베타인) + 장벽 지질(세라마이드·콜레스테롤) + 나이아신아마이드 |
이 에센스는 무거운 오일이나 버터 없이 수분 위주로 짠 가벼운 제형입니다. 정제수로 시작해 디프로필렌글라이콜과 글리세린, 부틸렌글라이콜 같은 보습 성분이 앞자리를 채웁니다. 여기에 조팝나무꽃추출물과 항산화 성분인 페룰릭애씨드가 더해집니다.
보습 성분 다음부터는 발효 원료가 이어집니다. 배즙과 보리씨, 인삼뿌리, 콩, 쌀을 유산균이나 효모로 발효한 여과물이 열 종 넘게 줄지어 놓이는데, 발효 성분을 이렇게 많이 앞쪽에 배치한 점이 이 제품의 특징입니다. 그 뒤로는 감초와 병풀 같은 식물 추출물이 오고, 세라마이드와 콜레스테롤, 인지질 같은 장벽 지질과 나이아신아마이드, 히알루론산이 자리합니다.
이 에센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발효 성분입니다. 사카로미세스발효여과물은 효모 발효에서 얻는 성분으로 피부결을 매끈하게 가꾸는 에센스류에 자주 쓰입니다. 배즙이나 인삼, 콩을 발효한 여과물도 함께 들었습니다. 발효 성분은 K뷰티 에센스에서 흔히 보이지만 발라서 얻는 효과는 성분마다 편차가 크고 근거는 아직 제한적이며, 식약처가 미백이나 주름 개선으로 고시한 기능성 성분도 아닙니다.
항산화는 페룰릭애씨드가 맡습니다. 식물에서 얻는 항산화 성분으로 비타민C나 비타민E와 함께 쓰면 서로의 안정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성분 역시 식약처 고시 기능성은 아니고, 목록에서는 9번째로 발효 여과물보다 앞자리에 놓입니다.
보습은 여러 성분이 나눠 맡습니다. 히알루론산은 물을 끌어당겨 머금는 대표 보습 성분이라 피부 표면에 얇은 수분막을 만들어 촉촉함과 매끈함을 돕습니다. 쌀추출물은 쌀에서 얻는 성분으로 피부톤 정돈과 보습에 쓰이고, 여기에 글리세린과 베타인이 수분을 함께 채웁니다.
세라마이드는 피부 바깥층 보호막을 이루는 지질 성분으로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잡아 줍니다. 건조하거나 예민한 피부에 자주 권장되는 성분입니다. 이 에센스에는 세라마이드와 함께 콜레스테롤과 인지질이 들어 있어 피부 장벽을 이루는 지질을 몇 가지 갖춘 구성입니다.
성분을 효능별로 나눠 보면 이 에센스는 보습과 장벽에 무게가 쏠립니다. 물을 잡아 두는 보습 성분이 여럿이고, 세라마이드와 콜레스테롤이 장벽 지질을 더하며, 발효 여과물이 목록 가운데를 채웁니다. 여기에 나이아신아마이드와 감초뿌리추출물이 가벼운 미백을, 병풀과 쇠비름추출물이 진정을 보탭니다.
반대로 각질 정리나 자외선 차단을 겨냥한 성분은 없고, 레티놀이나 산 성분처럼 근거가 비교적 쌓인 활성도 들어 있지 않습니다.
들어간 양도 함께 봐야 합니다. 성분표는 많이 든 것부터 적지만 함량이 1% 아래로 내려가면 순서가 함량과 꼭 맞아떨어지진 않습니다. 이 에센스는 보통 1% 아래로 쓰는 향료 성분이 44번째 부근으로 목록 끝에 모여 있고, 나이아신아마이드(31번째)와 히알루론산(32번째), 세라마이드(33번째)는 그보다 앞에 있습니다. 발효 여과물과 페룰릭애씨드는 9번째부터 20번째 사이로 더 앞쪽입니다. 순서만으로 함량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름값을 하는 성분들이 목록 뒤편에 밀려 있지 않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그래서 이 에센스는 하나의 강한 활성으로 밀어붙이기보다 발효 여과물과 보습·장벽 성분을 두루 담아 수분과 피부결에 무게를 둔 구성에 가깝습니다. 성분표를 읽는 기준이 더 궁금하다면 전성분 표시제와 1% 룰을 참고하세요.
이 에센스에는 라벤더와 베르가못, 제라늄 같은 식물성 오일에서 오는 향료가 들어 있고, 리모넨과 리날룰, 시트로넬올 같은 향 성분도 함께 표기되어 있습니다. 향에 예민한 편이라면 성분표를 확인하고 쓰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파라벤과 실리콘, 미네랄오일은 넣지 않았습니다.
제형이 가볍고 수분 위주라 유분이 부담스러운 피부나 여러 겹으로 얇게 바르는 루틴에 얹기 좋습니다. 발효 성분과 보습·장벽 성분을 함께 챙기고 싶을 때 참고할 만합니다.
다만 향료가 들어 있어 향에 예민하거나 예민성 피부라면 소량으로 먼저 시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분 구성만 놓고 보면 발효와 보습에 무게를 둔 에센스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정리하면 숨37 시크릿 에센스는 발효 여과물을 앞세우고 그 위에 보습과 장벽 성분을 얹은 가벼운 에센스입니다. 발효 원료의 가짓수가 많은 점이 눈에 띄지만, 나이아신아마이드나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는 다른 브랜드의 에센스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성분입니다. 내가 쓰는 제품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으로 직접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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