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하나에 자외선 차단 성분을 일곱 가지나 넣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비오템 UV 디펜스는 SPF50+ PA++++라는 높은 차단 지수를 맞추려고 무기 차단 성분인 티타늄디옥사이드에 유기 차단 성분 여섯 가지를 더했고, 그 성분들이 성분표 위쪽을 채웁니다. 이름에 붙은 '브라이트닝'을 맡는 건 그 사이에 자리한 나이아신아마이드 한 가지입니다.
SPF50+를 맞추는 일곱 가지 자외선 차단 성분이 중심이고,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톤 보정을 더한 선크림입니다.
| 항목 | 내용 |
|---|---|
| 브랜드 | 비오템 (Biotherm) |
| 제품명 | UV 디펜스 브라이트닝 라이트 밀크 SPF50+ PA++++ |
| 카테고리 | 선크림 |
| 핵심 구성 | 자외선 차단 성분(무기 1종 + 유기 6종) + 나이아신아마이드 + 톤업 색소 |
이 제품은 정제수와 유분 성분인 아이소프로필미리스테이트, 보습을 맡는 글리세린으로 문을 엽니다. 그 바로 뒤 4번째부터 자외선 차단 성분이 이어지는데, 무기 차단 성분인 티타늄디옥사이드가 먼저 오고 에칠헥실트리아존 같은 유기 차단 성분이 잇따릅니다. 선크림을 떠받치는 것이 곧 차단 성분이라는 사실이 성분표 앞부분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차단 성분 사이사이에는 나이아신아마이드와 마이카가 끼어 있습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미백을 겨냥한 성분이고, 마이카와 목록 뒤쪽의 황색·적색산화철은 발라서 톤을 보정하는 색소입니다. 제형은 '라이트 밀크'라는 이름대로 크림보다 가벼운 우유 같은 질감을 겨냥했습니다.
티타늄디옥사이드는 자외선을 반사해 막는 무기 자외선 차단 성분입니다. 식약처가 자외선 차단 기능성으로 인정한 고시 원료라서 선크림의 기본 재료로 널리 쓰입니다. 이 제품에서는 4번째와 23번째에 두 번 표기되는데, 입자 처리나 배합 형태가 다른 원료를 각각 넣으면 같은 성분이 목록에 두 번 오르기도 합니다.
나머지는 자외선을 흡수해 막는 유기 자외선 차단 성분입니다. 에칠헥실트리아존은 자외선 B를, 아보벤존(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과 테레프탈릴리덴디캠퍼설포닉애씨드, 드로메트리졸트리실록산은 자외선 A를 맡고, 비스-에칠헥실옥시페놀메톡시페닐트리아진은 A와 B를 함께 넓게 막습니다. 여기에 자외선 A를 흡수하는 디에칠아미노하이드록시벤조일헥실벤조에이트가 더해져 유기 차단 성분은 모두 여섯 가지입니다. 파장이 다른 자외선을 여러 성분이 나눠 맡도록 짠 구성이라, 자외선 A와 B를 폭넓게 가리는 쪽에 초점을 뒀습니다.
톤을 겨냥한 성분으로는 나이아신아마이드가 있습니다. 비타민B3에 해당하는 성분으로 식약처가 미백 기능성으로 고시한 원료이고, 피부 톤을 고르게 하는 것 외에 보습과 장벽 관리에도 두루 쓰입니다. 우리 전성분 데이터에서도 제품 열 개 가운데 넷에 들어갈 만큼 흔한 성분입니다.
효능별로 나눠 보면 이 제품은 자외선 차단에 확실히 쏠려 있습니다. 성분표 위쪽을 차단 성분이 차지하고 그 수도 일곱 가지에 이릅니다. 선크림이니 자연스러운 구성이지만, 값이 비슷한 안티에이징 크림처럼 여러 효능을 두루 담은 제품과는 구성이 다릅니다.
차단 다음으로는 나이아신아마이드가 미백을, 마이카와 산화철 색소가 즉각적인 톤 보정을 맡습니다. 반대로 탄력이나 진정, 각질 정리를 겨냥한 성분은 뚜렷하지 않고, 레티놀이나 산 성분처럼 근거가 비교적 쌓인 활성도 들어 있지 않습니다. 보습도 글리세린 정도라 가벼운 편입니다.
들어간 양도 함께 봐야 합니다. 성분표는 많이 든 것부터 적지만 함량이 1% 아래로 내려가면 순서가 함량과 꼭 맞아떨어지진 않습니다. 이 제품에서 눈여겨볼 점은 자외선 차단 성분과 나이아신아마이드가 모두 목록 앞쪽에 몰려 있다는 것입니다. 티타늄디옥사이드가 4번째, 에칠헥실트리아존이 5번째, 나이아신아마이드가 10번째로, 흔히 1% 안팎으로 쓰는 향료가 목록 맨 끝인 47번째에 놓인 것과 대비됩니다. 활성이 목록 위쪽에 자리한 만큼 어느 정도 양이 들어갔다고 읽을 수 있는데, 이는 SPF50+ PA++++라는 높은 차단 지수를 내려면 차단 성분이 그만큼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만 순서만으로 정확한 함량을 단정할 수는 없고 제조사가 배합률을 공개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이 제품은 자외선을 폭넓게 막는 데 무게를 두고 여기에 나이아신아마이드로 톤 보정을 더한 선크림으로 읽으면 됩니다. 성분표를 읽는 기준이 더 궁금하다면 전성분 표시제와 1% 룰을 참고하세요.
이 선크림에는 향료가 들어 있고 실리콘 계열로 분류되는 성분도 함께 있습니다. 향이나 특정 성분에 예민한 편이라면 성분표를 확인하고 쓰는 것이 좋습니다. 파라벤과 미네랄오일은 넣지 않았습니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고 A와 B를 폭넓게 막는 구성이라, 야외 활동이 많거나 자외선 차단을 꼼꼼히 챙기고 싶을 때 참고할 만합니다. 마이카와 산화철 색소가 들어 있어 발랐을 때 피부 톤을 살짝 밝게 정리해 주는 톤업 선크림에 가깝습니다.
'라이트 밀크'라는 이름대로 크림보다 가벼운 제형을 겨냥했지만, 차단 성분이 많은 만큼 사용감은 실제로 발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향료가 들어 있어 향에 예민한 편이라면 소량으로 먼저 시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정리하면 비오템 UV 디펜스는 무기와 유기 차단 성분 일곱 가지로 자외선을 폭넓게 막고 나이아신아마이드와 톤업 색소로 화사한 마무리를 더한 선크림입니다. 차단 성분 구성 자체는 다른 브랜드의 고차단 선크림에서도 볼 수 있는 조합이고, '브라이트닝'을 맡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역시 흔히 쓰이는 성분입니다. 내가 쓰는 선크림이나 화장품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으로 직접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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