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화장품은 함량 순으로 성분을 표기합니다. 다만 1% 이하 성분과 착향제, 착색제는 순서에 상관없이 적을 수 있습니다. 라벨을 정확히 해석하는 법을 식약처 기준으로 정리하였습니다.
「화장품법」 제10조·시행규칙 별표 4 기반 · 2026.09 업데이트
한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화장품은 「화장품법」 제10조에 따라 모든 성분을 적어야 하고 「화장품법 시행규칙」 별표 4에 따라 함량이 많은 것부터 표기합니다. 그러나 1% 이하 성분은 순서에 상관없이 적을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1% 룰입니다. 착향제와 착색제도 함량과 관계없이 순서 예외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라벨만 보고 함량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라벨을 정확히 읽는 법을 식약처 고시 기준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전성분 표시 기본 규칙
한국 「화장품법」 제10조 및 시행규칙 별표 4에 따른 전성분 표시 규칙입니다.
모든 성분 표기 의무. 제품에 넣은 성분은 원칙적으로 모두 적어야 합니다.
함량 순서로 나열. 함량이 많은 것부터 적은 것 순으로 적습니다.
국제 화장품 원료명(INCI) 또는 한국 표준명. 같은 성분은 일관된 이름으로 표기합니다.
1% 이하 성분과 착향제, 착색제는 순서와 무관하게 적을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1% 이하 규칙을 1% 룰이라 부릅니다.
알레르기 유발 향료 성분은 일정 농도를 넘으면 이름을 따로 표기해야 합니다.
1% 룰의 의미
1% 룰이란 함량 1% 이하 성분은 함량 순서로 표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칙입니다. 따라서 1% 이하 영역에서는 라벨 순서가 실제 함량 순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실용 팁. 라벨에 향료(Fragrance)와 별개로 위 성분 가운데 일부가 따로 적혀 있다면 그 성분이 의무 표기 농도 이상 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향료 알레르기가 있다면 이 표기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해외 직구 시 표기 차이 주의
국가/지역
표기 방식
한국
한국어 표준명 + INCI(국제명) 병기 가능. 함량 순 + 1% 룰.
EU·영국
INCI만 표기. 함량 순 + 1% 룰. 알레르기 유발 향료 성분 표기 의무.
미국
INCI 또는 일반명. 함량 순 + 1% 룰. FDA 별도 색소 표기 규정.
일본
일본어 표기. 함량 순 + 1% 룰.
해외 직구 제품은 영문 INCI 라벨이 대부분이라 성분명이 낯설 수 있는데 대한화장품협회 「화장품 성분 사전」에서 한국어 명칭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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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첨가 표기의 함정
파라벤 무첨가나 무알코올 같은 표기는 마케팅 문구입니다. 다음 사항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무알코올은 보통 변성 에탄올(SD Alcohol)이 없다는 뜻입니다. 세틸알코올이나 세테아릴알코올 같은 지방 알코올은 들어 있을 수 있는데 이들은 보습제 역할을 하며 자극이 적은 편입니다.
무파라벤은 파라벤 대신 페녹시에탄올이나 에틸헥실글리세린 같은 다른 방부제를 쓴다는 뜻입니다. 방부제가 전혀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천연은 정부 인증 제도가 2025년 8월 폐지됐고 지금은 업계 안내서 기준이라 100% 천연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임상 테스트 완료는 어떤 임상이고 결과가 무엇인지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 자극이 없다는 임상이며 효능을 입증한 임상은 아닙니다.
Editorial Tip
순서가 아니라 경계선
“성분표를 읽을 때 일일이 순서를 따지기보다 페녹시에탄올이나 잔탄검 같은 경계선 성분이 어디 있는지 먼저 찾으면 답이 빨라집니다. 관행상 그 위를 1% 초과로, 그 아래를 1% 이하로 추정합니다.”
— 뷰티듀프 에디토리얼
자주 묻는 질문
정제수가 첫 번째인 게 좋은 건가요?
스킨이나 세럼, 로션처럼 물이 바탕인 제품은 정제수가 1순위인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정제수가 보이지 않는다면 오일이나 실리콘을 바탕으로 한 무수 제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순위가 정제수인지 아닌지보다 그 뒤에 어떤 성분이 어떻게 짜였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활성 성분이 5순위 밖이면 효과 없나요?
성분에 따라 다릅니다. 펩타이드나 레티놀처럼 0.1% 이하에서도 효과를 내는 성분은 5순위 밖에 있어도 도움이 됩니다. 반면 나이아신아마이드와 비타민C는 2~5% 이상 들어가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상위 순위에 있어야 합니다.
1% 룰은 왜 존재하나요?
주요 성분의 함량은 영업비밀에 해당하고 미량 성분의 정확한 함량을 일일이 측정하는 데에도 비용이 들기 때문에 만들어진 규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함량이 많은 것부터 적는 기본 원칙은 EU와 미국, 한국이 같지만 예외와 위치 규칙은 다릅니다. EU는 1% 미만 성분을 1% 초과 성분 뒤에 적게 하는 반면 한국 조문에는 이런 위치 제약이 없습니다.
함량을 정확히 알 방법은 없나요?
제조사가 스스로 공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부 더마 계열 브랜드는 핵심 성분 농도를 패키지에 따로 적어 두기도 합니다. 대한화장품협회 「화장품 성분 사전」에서는 성분의 영문명과 정의, 배합 목적을 찾아볼 수 있지만 제품별 함량은 나오지 않습니다.
Skin Warning
무파라벤이나 무알코올, 천연 같은 표기가 곧 안전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알레르기 이력이 있는 경우 알레르기 유발 향료 성분의 단독 표기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