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Skincare Guides · 자외선 가이드

SPF PA 뜻과 상황별로 고르는 법
바르는 양까지

선크림 앞에서 SPF 50+, PA++++ 같은 숫자를 보면 뭐가 뭔지 헷갈리죠. 두 숫자는 서로 다른 자외선을 막아요. 뜻만 알고 나면 오늘 어떤 등급을 골라야 하는지, 얼마나 발라야 하는지가 바로 정리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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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의 두 종류 UVA와 UVB

땅까지 내려오는 자외선은 파장 길이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뉘어요. 둘이 피부에 남기는 흔적이 달라서 막는 숫자도 따로 있는 거예요.

SPF는 UVB를, PA는 UVA를 얼마나 막는지 보여 줘요. 하나만 보고 고르면 반쪽만 막는 셈이니 라벨에서 두 숫자를 꼭 같이 보세요.

SPF 뜻, 빨갛게 익는 자외선(UVB)을 막는 숫자

SPF가 재는 것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선크림을 발랐을 때 피부가 빨개지기 시작하는 자외선 양을 안 발랐을 때의 양으로 나눈 값이에요. 이 빨개지기 시작하는 양을 최소홍반량(MED)이라고 불러요. 식약처 「자외선차단 효과 측정방법 및 기준」(in vivo, ISO 24444 기준)에 따라 사람 피부에 직접 발라서 재요.

쉽게 말해 SPF 30이면 발랐을 때 피부가 빨개지기까지 30배 오래 걸린다는 뜻이에요.

재는 방법에는 곧 바뀔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식약처가 2026년 8월에 사람 피부 대신 실험실에서 재는 인체 외 시험 자료도 SPF와 PA의 근거로 인정하는 개정안을 행정예고했거든요. 다만 이 글을 고친 2026년 10월 기준, 현행 고시(2025년 12월 개정)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어요.

SPF 30과 50, 생각보다 차이가 작아요

이론으로 따지면 SPF 30은 UVB를 약 96.7%, SPF 50은 약 98% 막아요. 둘의 차이는 약 1.3%포인트뿐이죠. 그런데도 50을 많이 권하는 건 다들 권장량보다 훨씬 적게 바르기 때문이에요. 숫자가 높은 제품이 모자란 양을 어느 정도 메워 줘요.

한국 표시 규정

식약처 고시에 따라 한국에서 표기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은 SPF 50+예요. 측정값이 50을 넘으면 얼마가 나왔든 전부 "SPF 50+"로 적어요. 그래서 국내 제품끼리는 50+ 안에서 숫자로 더 비교할 수가 없어요. 미국 FDA는 최대 표기를 60+로 하자는 안을 냈지만 아직 확정하지 않았고 상한은 이후 고시에서 정하겠다는 입장이에요.

PA 뜻, 까맣게 그을리고 늙게 하는 자외선(UVA)을 막는 등급

PA가 재는 것

PA(Protection grade of UVA)는 일본에서 시작해 한국과 아시아 일부에서 쓰는 UVA 차단 등급이에요. UVA를 쬐면 피부가 바로 빨개지지 않고 서서히 거뭇해지는데요. 이렇게 오래가는 색소 침착(PPD)이 생기는 정도를 재서 등급을 매겨요.

+가 많을수록 UVA를 잘 막아요

+가 하나 늘 때마다 기준이 두 배로 올라가요. 원래는 PA+++까지였는데 식약처가 2016년에 PA++++를 더하면서 지금의 4단계가 됐어요.

유럽은 PA 대신 동그라미 안에 UVA라고 적힌 UVA 인증 마크를 써요. UVA 차단력이 SPF의 3분의 1 이상이라는 뜻이에요.

상황별 등급 고르는 법

식약처는 실내 생활이 많거나 잠깐 밖에 나가는 정도라면 SPF15~30에 PA+나 PA++, 등산이나 해수욕처럼 강한 햇빛을 오래 받는 날엔 SPF50+에 PA+++ 이상을 고르라고 안내해요. 미국 피부과학회(AAD)는 평소에도 SPF 30 이상을 권하고요. 두 기준을 합치면 이렇게 고르면 무난해요.

바르는 양과 덧바르기

라벨의 SPF는 넉넉히 발랐을 때 기준

SPF는 피부 1cm²당 2 mg을 바른 상태에서 재요. 얼굴 전체로 치면 1.2~1.5 g, 보통 500원 동전 크기나 검지와 중지 길이만큼 한 줄씩이에요. 생각보다 꽤 많죠?

실제로는 권장량의 25~50%만 바른다는 연구가 많아요. 그래서 라벨에 적힌 차단력이 그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숫자를 올리기보다 양을 채우는 게 먼저인 이유예요.

덧바르는 타이밍

처음 바르는 건 외출 15분 전이 좋아요. 미국 FDA도 그렇게 안내하거든요.

화학적 차단제와 미네랄 차단제

자외선을 막는 방식은 두 가지예요.

임신 중이라면 무기자차를 많이 권하는데 이유가 있어요. 미국 FDA가 2021년 제안에서 징크옥사이드와 티타늄디옥사이드를 안전하고 효과적인 성분(GRASE)으로 올렸거든요. 옥시벤존 같은 일부 화학 필터는 자료를 더 내라고 한 상태인데, 위험하다고 판정한 건 아니에요.

그런데 실제 제품은 한쪽만 쓰는 경우가 생각보다 적어요. 우리가 모은 선크림과 선스틱, 톤업 선 같은 자외선 차단 제품 259종 중 미네랄 성분만 쓴 제품은 36종뿐이었어요. 가장 많은 건 둘을 섞은 제품이었고요. 무기자차라는 말을 보고 골랐다면 전성분에 징크옥사이드와 티타늄디옥사이드 말고 다른 차단 성분이 없는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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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Tip

등급보다 도포량

“SPF 50+를 얇게 한 번 바르는 것보다 SPF 30을 두 손가락 길이만큼 넉넉히 바르고 2시간마다 덧바를 때 실제로 더 잘 막아 줘요. 피부를 지키는 건 라벨 숫자보다 매일 바르는 습관이에요.”

— 뷰티듀프 에디토리얼

자주 묻는 질문

PA 등급의 +는 뭘 뜻하나요?

+가 많을수록 UVA를 더 잘 막는다는 뜻이에요. PA는 피부를 서서히 검게 만들고 노화를 앞당기는 UVA를 얼마나 막는지 보여 주는 등급이죠. PA+는 낮음, PA++는 보통, PA+++는 높음, PA++++는 매우 높음이에요. 평소엔 PA++ 이상, 야외 활동엔 PA+++ 이상이면 무난해요.

SPF가 높을수록 무조건 좋은가요?

SPF 30을 넘어가면 차단율 차이는 크지 않아요. 그래도 다들 권장량보다 적게 바르니까 SPF 50+를 고르면 그만큼 여유가 생겨요. 민감한 피부라면 자극이 없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화장품에 SPF가 들어 있으면 선크림을 따로 안 발라도 되나요?

BB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은 선크림 권장량보다 훨씬 적게 바르게 돼서 라벨에 적힌 차단력까지 가지 못해요. 선크림은 따로 바르는 걸 권해요.

실내에서도 발라야 하나요?

창문이 있다면 발라 주세요. UVA는 유리창을 통과하거든요. 창가 자리나 운전석처럼 창 옆에 오래 있다면 더 챙기는 게 좋아요.

SPF는 평소 몇으로 할까요?

평소엔 SPF 30 이상에 PA++ 이상이 무난해요. 햇빛이 센 계절이나 야외 활동이 길 땐 SPF 50+에 PA+++ 이상으로 올리세요.

Skin Warning

AHA나 레티놀을 쓰고 있다면 피부가 자외선에 더 예민해져요. 이럴 땐 SPF 50+에 PA+++ 이상을 고르고 외출 15분 전에 발라 주세요. 내수성 제품도 라벨에 적힌 40분이나 80분이 지나면 다시 발라야 해요.

참고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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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 · 본 가이드는 일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글이며 개인 진단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피부 상태에 맞는 자외선차단제를 고를 때는 피부과 전문의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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