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2 피테라 에센스, 도대체 뭐가 들었길래 이렇게 비싼지 궁금하셨죠. 성분표를 펼쳐 보면 답이 의외로 짧아요. 전부 일곱 가지뿐이거든요. 그 일곱 가지가 각각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피부에 맞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관련 성분 가이드: 갈락토미세스
성분표 맨 앞에 있는 건 물이 아니라 갈락토미세스발효여과물이에요. SK-II가 「피테라」라고 부르는 바로 그 성분이죠. 그 뒤로 부틸렌글라이콜과 펜틸렌글라이콜이 오고, 정제수는 그다음에야 나와요. 물보다 발효여과물을 더 많이 넣은 셈입니다.
나머지 셋은 소듐벤조에이트와 메틸파라벤, 소르빅애씨드예요. 셋 다 제품이 상하지 않게 지키는 보존 성분입니다. 오일도 점도를 내는 성분도 없어서 물처럼 가볍게 발려요.
갈락토미세스는 효모의 한 종류예요. 이 효모를 키운 뒤 걸러 낸 액이 발효여과물이고,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결을 매끄럽게 다듬는 데 쓰여요. 우리나라 발효 에센스 유행을 이끈 성분으로도 유명하죠.
다만 기대치는 정확히 잡는 게 좋아요. 바르는 화장품으로서 효과를 확인한 연구는 아직 많지 않고, 식약처가 미백이나 주름 개선 기능성으로 정한 원료도 아니에요. 촉촉하고 매끈하게 정돈해 주는 보습 에센스로 보는 게 맞습니다.
함께 든 부틸렌글라이콜과 펜틸렌글라이콜은 물을 붙잡아 보습을 거들어요. 펜틸렌글라이콜은 제품이 상하지 않게 돕는 일도 같이 합니다.
향료와 실리콘, 미네랄오일은 없어요. 대신 메틸파라벤이 보존 성분으로 들어 있습니다. 정해진 기준 안에서 쓰는 성분이라 대부분은 문제없지만, 파라벤을 피해서 고르는 편이라면 알고 사는 게 좋아요.
기름기가 전혀 없는 물 타입이라 지성 피부나 여러 단계를 겹쳐 바르는 분께 잘 맞아요. 향료가 없어서 향에 예민한 피부도 써 볼 만합니다.
건조한 피부라면 이것 하나로는 부족해요. 뒤에 크림을 꼭 발라 주세요. 발효 성분에 트러블이 났던 적이 있다면 귀 뒤에 먼저 발라 보고 시작하세요.
성분이 비슷한 더 저렴한 발효 에센스도 있어요. 아래 듀프에서 성분을 나란히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제품 전성분 분석하기 →참고 출처
검증 듀프
‘갈락토미세스’ 성분이 실제로 든 검증 듀프 9쌍
양쪽 전성분을 대조해 확인한 대체품입니다.
본 분석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실제 성분은 제품 패키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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