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이 웬만한 크림보다 높은 선크림이라 ‘이 가격이면 뭐가 다를까’ 싶죠. 시슬리 쉬뻬 쑤엥 쏠레르 비자쥬는 얼굴에 바르는 SPF 50+ 선크림이에요. 어떤 성분이 자외선을 막는지, 값만큼 다른지, 어떤 피부에 맞는지를 성분표로 하나씩 봤어요.
쉬뻬 쑤엥 쏠레르 차단 성분, 자외선을 막는 원리
이 선크림의 중심은 자외선을 흡수해 걸러 내는 차단 성분 네 가지예요. 넷 다 식약처가 자외선 차단 원료로 인정하고 사용 한도를 정해 둔 성분입니다.
옥토크릴렌: 자외선B와 파장이 짧은 자외선A를 흡수해요. 빛에 약한 아보벤존을 안정적으로 잡아 주는 역할도 하죠.
아보벤존(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 넓은 파장의 자외선A를 막는 대표 성분이에요. 혼자서는 빛에 분해되기 쉬워 옥토크릴렌과 짝을 이뤄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칠헥실트리아존·비스에칠헥실옥시페놀메톡시페닐트리아진: 둘 다 자외선을 흡수하는 성분으로 앞의 두 성분과 함께 자외선A와 B를 두루 막아요.
차단 성분 말고도 글리세린과 유차나무씨오일, 쉐어버터가 들어가 바른 뒤 지나치게 마르지 않게 돕습니다.
값만큼 다른가, 광고와 성분표 비교
성분표가 보여 주는 이 제품은 자외선 차단 하나에 집중한 선크림이에요. 에델바이스와 망고, 세이지 같은 식물 추출물이 곁들여 있지만 미백이나 탄력, 각질 정리를 겨냥한 활성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여기 쓰인 옥토크릴렌이나 아보벤존은 다른 브랜드 선크림에서도 흔히 쓰는 성분이에요. 차단력은 SPF·PA 표시로 판단하고, 가격 차이는 사용감과 향, 브랜드 쪽에서 온다고 보는 게 정확합니다. SPF와 PA 읽는 법은 SPF·PA 등급 가이드에 정리해 뒀어요.
광고
어떤 피부에 맞나
건성·건조한 계절: 유분 성분이 어느 정도 있어서 발랐을 때 당기지 않는 쪽이에요.
지성: 다소 묵직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테스터로 사용감을 먼저 확인하세요.
향에 예민한 피부: 향이 있는 식물 성분이 들어 있어 테스트가 먼저예요(아래 참고).
쓰기 전에 알아 둘 점
향료가 들어 있어요. 마스틱타임꽃오일과 세이지오일 같은 향이 있는 식물 성분이 쓰였고 성분표 끝에 리날룰과 리모넨도 적혀 있습니다. 향에 예민하다면 귀 뒤에 먼저 발라 보세요. 파라벤과 실리콘, 미네랄오일은 넣지 않았어요.
덧바르기와 바르는 양
SPF 표시만큼 막으려면 얼굴 전체에 넉넉히 발라야 해요. 아침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바르고, 땀을 흘리거나 수건으로 닦았다면 덧발라 주세요. 야외에서 오래 있을 때는 두세 시간마다 덧바르는 게 좋습니다. 자세한 양과 덧바르기 요령은 자외선차단제 양과 덧바르기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내가 쓰는 선크림에 어떤 성분이 들었는지는 아래 버튼으로 바로 분석해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