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수분크림을 발라도 점심만 지나면 다시 당기고, 그렇다고 무거운 크림을 바르면 번들거리죠. 크리니크 모이스처 서지는 이런 지성 피부가 많이 찾는 젤 크림이에요. 왜 가벼운데 오래 촉촉한지, 어떤 피부에 맞고 어떤 피부에는 부족한지 성분표로 정리해 봤습니다.
관련 성분 가이드: 히알루론산
성분표에서 물 다음으로 많이 든 건 다이메티콘이라는 실리콘이에요. 피부 위에 아주 얇은 막을 만들어 채운 물이 날아가는 걸 늦춰 줍니다. 기름처럼 무겁게 남지 않아서 젤 크림인데도 촉촉함이 오래가는 거죠.
물을 채우는 성분도 여럿이에요. 글리세린과 트레할로오스, 수크로오스 같은 당류, 하이드록시에틸우레아, 히알루론산이 피부 겉에 물을 끌어당겨 붙잡아 둡니다. 여기에 바르고 나면 날아가는 실리콘(트라이실록세인)이 섞여 있어서 처음엔 촉촉하게 펴지고 금방 산뜻하게 마무리돼요.
브랜드가 말하는 100시간은 브랜드 실험 조건에서 나온 숫자라 그대로 믿기는 어려워요. 다만 물을 채우는 성분과 날아가지 않게 막는 성분을 같이 넣은 크림이라는 건 성분표로 확인됩니다.
알로에가 잎수와 잎추출물, 다당체 세 가지 형태로 들어 있어요. 수분을 보태고 예민해진 피부를 달래는 데 오래 써 온 재료예요. 녹차추출물과 카페인, 효모와 유산균 발효 성분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미백 기능성 원료인 비타민C 유도체(마그네슘아스코빌포스페이트)와 펩타이드도 보이지만, 이 크림이 내세우는 일은 아니에요. 톤 관리나 탄력을 원한다면 그 성분이 중심인 세럼을 따로 쓰는 게 맞습니다.
속은 당기는데 겉은 번들거리는 지성·복합성 피부라면 잘 맞아요. 기름 성분이 거의 없어 번들거림 걱정이 적고, 실리콘 막이 물을 붙잡아 줘서 가벼운 젤치고 오래 갑니다.
반대로 건조가 심한 피부는 이것 하나로는 부족할 수 있어요. 기름 성분이 거의 없어서 오후에 다시 당긴다면, 위에 보습크림을 한 겹 더 바르거나 겨울에는 더 묵직한 크림으로 바꾸세요.
향료와 에탄올(알코올), 파라벤, 미네랄오일이 없어요. 알레르기 유발 표기 성분도 없습니다. 향 때문에 수분크림 고르기가 어려웠다면 시도해 볼 만해요.
젤의 분홍빛은 색소(적색4호·황색5호)에서 나와요. 대부분의 피부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색소에 반응한 적이 있다면 귀 뒤에 먼저 발라 보세요.
참고 출처
검증 듀프
‘히알루론산’ 성분이 실제로 든 검증 듀프 508쌍
양쪽 전성분을 대조해 확인한 대체품입니다.
본 분석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실제 성분은 제품 패키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2026 뷰티듀프
이 글이 도움이 됐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