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바르는 법, 얼굴에 바르는 양부터
얼굴과 목까지 고르게 덮으려면 약 1.5mL 안팎이 필요해요. 감이 안 온다면 검지와 중지 두 손가락 길이만큼 한 줄씩 짜 보세요. 대략 그 정도예요.
막상 짜 보면 생각보다 많죠. 한 번에 다 펴 바르기 어렵다면 두 번에 나눠서 바르세요. 얇게 한 번 바르고, 조금 스며든 뒤 한 번 더 바르면 빈 곳 없이 고르게 덮여요.
라벨의 SPF는 넉넉히 발랐을 때 숫자예요
식약처를 비롯한 측정 기준은 피부 1cm²에 2mg을 바른 상태에서 SPF를 재요. 그래서 SPF 50이라는 숫자는 이 양을 다 발랐을 때 기대할 수 있는 값이에요.
실제로는 대부분 이보다 훨씬 적게 바른다고 알려져 있어요. 양이 모자라면 차단력도 라벨 숫자보다 떨어지니까, 숫자를 높이기보다 양을 채우는 게 먼저예요.
귀와 목, 눈가까지 빠짐없이
자주 빠뜨리는 곳이 귀와 목, 눈가예요. 피부가 얇고 햇빛을 많이 받는 곳이라 잡티나 잔주름이 먼저 생기기도 하죠. 얼굴을 다 바른 뒤 손에 남은 양으로 귀와 목까지 한 번 더 쓸어 주세요.
선크림 덧바르기, 2시간마다 다시
밖에 있을 땐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게 기본이에요. 미국피부과학회(AAD)도 야외에선 2시간 간격으로 다시 바르라고 권해요. 땀을 많이 흘렸거나 물놀이를 했다면 시간과 상관없이 바로 다시 바르세요.
왜 다시 발라야 할까요? 화학 필터(유기자차)는 자외선을 흡수하면서 조금씩 분해되고, 땀과 피지, 옷에 쓸리면서 바른 양도 줄어들거든요. 미네랄 필터(무기자차)도 물과 땀에 씻겨 나가는 건 같아서 제형과 상관없이 덧발라야 해요.
- 처음 바를 때: 외출 15분쯤 전에 바르세요. 화학 필터가 피부에 자리 잡을 시간이에요.
- 물놀이할 때: 내수성(water-resistant) 제품도 라벨에 적힌 40분이나 80분이 지나면 다시 발라야 해요.
메이크업 위에 덧바르는 법
파운데이션 위에 선크림을 그대로 덧바르면 화장이 밀리기 쉬워요. 이럴 땐 선스틱이나 선쿠션처럼 톡톡 두드려 바르는 제형이 편해요. 선스틱은 눈 밑이나 콧등처럼 좁은 곳에 덧바르기도 좋고요.
스프레이는 편하지만 충분한 양을 고르게 뿌리기 어려워요. 스프레이만 쓰기보다 아침엔 크림으로 바르고, 낮에 보충할 때 함께 쓰는 쪽을 권해요.
실내와 흐린 날에도 발라야 할까
창가에 오래 앉아 있거나 잠깐이라도 밖에 나간다면 바르는 게 좋아요. 일반 창유리는 UVB는 거의 막지만 UVA는 꽤 통과시키거든요. UVA는 피부 깊이 들어가 잡티와 피부 노화에 영향을 줘요. 흐린 날도 마찬가지예요. 구름이 UVA를 다 막지 못하니 외출한다면 평소처럼 발라 주세요.
SPF와 PA 숫자가 각각 뭘 뜻하는지는 SPF PA 뜻 글에 정리해 뒀어요.
자주 묻는 질문
선크림을 적게 바르면 차단력도 줄어드나요?
네, 줄어요. 라벨의 SPF는 피부 1cm²에 2mg을 발랐을 때 잰 숫자라서 이보다 적게 바르면 그만큼 덜 막아요. 한 번에 다 바르기 어렵다면 두 번에 나눠 바르세요.
실내에서도 선크림을 발라야 하나요?
창가에 오래 있거나 잠깐이라도 밖에 나간다면 바르는 게 좋아요. 창유리는 UVB는 거의 막지만 UVA는 꽤 통과시키거든요. 종일 창이 없는 곳에만 있다면 필요성은 낮아요.
메이크업 위에는 선크림을 어떻게 덧바르나요?
선스틱이나 선쿠션처럼 두드려 바르는 제형을 쓰면 화장이 덜 무너져요. 스프레이는 양을 고르게 뿌리기 어려워서 다른 제형과 함께 쓰는 편이 나아요.
흐리거나 비 오는 날에도 발라야 하나요?
네, 발라 주세요. 구름이나 비가 UVA를 다 막지 못하거든요. 흐린 날에도 밖에 나간다면 평소처럼 바르는 게 좋아요.
Skin Warning
선크림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바르시기 바랍니다. 눈가에 자극이 이어지면 미네랄 필터 제품이나 눈가 전용 제품으로 바꿔 보시고, 피부 반응이 계속되면 피부과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참고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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